[책 읽는 대한민국] 『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

등교 거부 딸과 엄마의 198일 이야기
딸과 엄마의 고군분투 감동 코믹 에세이

2018-05-02     서믿음 기자

『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는 어느 날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딸과 엄마가 좌충우돌하며 이겨낸 198일을 만화로 그려낸 눈물겨운 실화다. 친구들의 왕따 때문에 학교 가기 싫어진 아이. 처음엔 그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 부모가 조금만 눈썰미 있게 봐주면 되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엄마는 아이가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상황에 빠지자 절망한다.
작가는 왕따, 학교 폭력, 새 학기 증후군, 등교 거부 등 내 아이에게 생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에 맞닥뜨려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렸다. ‘아이가 왜 계속 학교를 못 가는지’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고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녀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과 선생님, 또는 과거나 현재에 비슷한 무기력의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스스로의 힘을 키우고 이겨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 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
노하라 히로코 지음│꼼지락 펴냄│180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