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의료사고 상처 악화 이유는?… 국민청원 들끓어

2018-04-23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탤런트 한예슬이 이틀 전 의료사고 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23일 악화된 상태를 찍어 올렸다. 대중들은 의료사고를 낸 의사를 비난했다.

한예슬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수술한 자신의 신체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가 입은 환자복에는 ‘차병원’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23일에는 21일에 공개한 흉터에 비해 악화된 듯한 사진을 찍어 올리며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21일보다 상처가 악화된 듯해보였다.

한예슬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동정하는 여론이 거센 한편, 의료사고를 당했거나 의료사고를 당하고도 제대로 보상을 못 받고 부당대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 댓글도 많았다.

한예슬의 의료사고는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현재(2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 ‘한예슬 의료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등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한편, 차병원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원상 회복을 위한 모든 수술이 완료되면 환자 분에게 응당한 보상을 해드릴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