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 시대에 중간은 없다 『월등하거나 열등하거나』

2018-04-12     서믿음 기자

극심한 취업난·경제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 세대는 옛말이 됐고, 이제는 집, 경력, 취미, 인간관계가 추가돼 N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청년으로 살아가기 참 힘든 시기다. 

베스트셀러 작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다양한 활동을 겸하면서 동시에 수억 중국 청년의 멘토인 저자는 힘든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젊음'이야말로 도전을 계속할 기회"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직도 확실한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갈등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한다. 

후회와 맞서며 내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1장에서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피해야 할 것과 가까이해야 할 것을 제시한다. 저자는 청년들 각자가 현재 처한 환경에 안주하는 것을 경고하며 "청춘을 발판삼아 당신을 가둔 벽을 뛰어넘어 세상을 만끽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라고 충고하는 한편, 고독이 지니는 긍정적 효과를 자세히 설명했다. 

2장에서는 기회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던 저자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꿈을 향해 쏟아야 할 노력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전한다. 또 자투리 시간 활용법을 제시하며, 잉여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충고한다. 

세상을 향한 편견을 논하는 3장에서는 섣부른 단정의 함정, 올바른 소통의 방법, 멀리해야 할 사람, 건강한 자존감에 관해 설명한다. 또 실수에 의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다뤘다. 우정의 소중함과 우정을 맺고 이어나가는 법, 사람을 소중히 대하는 법을 소개하면서 친구의 참다운 가치를 강조한다. 

『월등하거나 열등하거나』 
리샹룽 지음 | 이지은 옮김│대원사 펴냄 | 280쪽 | 1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