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의 뒤에는 이들이 있다

민경원의 『K-POP MAKERS』

2018-04-12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엑소, 방탄소년단처럼 노래를 하는 아이돌은 대부분 곡을 직접 만들지 않았다. 이들의 인기 뒤에는 프로듀서라는 숨은 공신이 있다.

『K-POP MAKERS』의 저자인 민경원 중앙일보 기자는 아이돌의 노래를 작곡하는 프로듀서들을 만났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앨범인 ‘투 쿨 포 스쿨’부터 2017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프로듀싱했다. 그는 우연히 알게 된 힙합 카페에 가입해 곡을 올렸는데 운영자가 방시혁이었다.

‘진보’는 엠넷의 음악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로 유명해진 곡 ‘오빠차’와 샤이니의 ‘닫아줘’의 작곡에 참여하고 다이나믹 듀오부터 발라더 김범수, 래퍼 빈지노, 걸그룹 레드벨벳과 함께 작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유명 작곡가 프라이머리와 밴드 동아리 ‘도시락’에서 활동했으며 이현도의 고등학교 후배다. 그는 “하늘에서 음악적 동료들을 한 동네에 뿌려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B1A4의 ‘걸어본다’, ‘이게 무슨 일이야’, ‘스윗 걸’의 작곡가는 ‘진영’이다. 그는 보컬 선생님 어깨 너머로 작곡을 독학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은 그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했고 이때 들었던 음악들이 진영이 좋은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K-POP MAKERS』
민경원 지음 | 북노마드 펴냄 | 242쪽 | 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