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전재천 “땅 사서 부자되는 법”

2018-04-11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생활에서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나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인류 사회의 기본인 의·식·주이다. 그리고 의·식·주는 기본적으로 땅에서 이뤄지므로 미래에도 부동산에 대한 것 역시 바뀌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의 가치 역시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좁은 국토 위에 5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토지 개발은 계속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및 그 외 아시아 지역의 국민들이 한국 토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기본사항이 있다.

첫째로 ‘수요’를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수요란 토지를 매입할 경우 이 토지에 무엇을 건축해야 분양이 잘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단독주택, 가격이 낮은 빌라, 공장, 물류창고 등 그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수요측면을 먼저 검토하고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둘째로 지목변경(개발행위허가)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예를 들어 물류창고 수요가 있는 지역이라면 토지를 매입하기 전에 화물차가 통행할 수 있는 최소 도로 폭인 6m이상의 도로를 개발할 수 있는지, 혹은 화물차가 진입할 때 닿는 면적이 4m이상 되게 개발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셋째로 권리분석을 잘해야 한다. 주택 가격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 토지의 경우는 낙폭이 워낙 커서 권리분석이 어렵다. 공시지가보다 낮게 거래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지만 공시지가보다 5배에서 10배 이상 가격이 형성되기도 하기 때문에 권리분석을 잘못하면 평생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다.

땅 보는 법, 시장을 분석하는 법, 최소한의 권리분석하는 법을 알고난 후에 부동산에 투자해야 마땅하다.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부터 실무적인 투자 요령과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동향까지를 총체적으로 담았다.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요긴하게 쓰이기 바란다.


■ 땅 가진 거지 부자 만들기
전재천·박현선 지음 | 행복에너지 펴냄 | 348쪽 |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