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신규 투자자에 계좌 발급

2018-02-09     김승일 기자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9일 오전 10시부터 농협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번호(구 가상계좌) 발급을 기존 가상계좌 보유자를 포함해 신규 투자자에게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신규 투자자들에게도 원화를 입금할 수 있는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부여해주겠다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은 지난달 말 시행된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에 따라 실명확인 가상계좌가 있어야 원화로 입금할 수 있다.

빗썸 측은 신한은행의 경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 이후에는 회원 본인 명의의 농협은행(농축협 계좌 불가)이나 신한은행을 입금계좌로 등록하고, 해당 계좌를 통해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며, 한 번 등록된 계좌는 변경이 불가능하고, 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중 한 곳의 계좌만 이용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현재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받고 있다.

한편, 코인원은 농협은행을 통해 신규 투자자까지 입금을 허용했고, 업비트는 거래은행인 기업은행과 신규 가상계좌 발급 여부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