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3살 철학과 학부생이 철학을 논하다"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

2018-02-08     권보견 기자

20대 청춘들에게 철학은 어떠한 매력도 없는 학문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자조 섞인 농담이 회자되는 것을 보면 인문학의 위기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희대 철학과 학생이 철학과 개그를 접목한 100편의 글을 담은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를 펴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철학이라는 우물을 깊이 파온 저자가 그려낸 한 편의 풍자화로,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해준다.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
김희림 지음·길다래 그림 | 자음과모음 펴냄 | 264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