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비전2030 ‘개방형·진행형 문화혁신 비전’기조 공개

2017-12-11     이은광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문화비전2030 - 사람이 있는 문화’의 기조를 공개하고, 앞으로 민관 협치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을 담아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는 정부가 언론을 통해 완성된 정책을 발표하고 홍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문체부는 ▲ 앞으로 만들어 갈 문화비전 수립의 원칙과 과정, ▲ 문화비전이 담아야 할 가치와 방향, ▲ 이 시대에 필요한 문화정책 의제만을 제시하면서 ‘이제부터 문화비전 수립을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이전 문체부 정책 발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서 비전 수립 구조를 개방하겠다는 의지이다.

문체부  기조 발표에서 “지금부터 모두가 협력해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계속 진화하는 개방형·진행형 문화비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문화비전 수립을 위한 협치 과정이 문화정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