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큐’ 3상 결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2017-11-21     이은광 기자

한미약품은 세계 첫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3상 임상 결과가 지난 14일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세러퓨틱스'에 등재됐다고 21일 전했다.

아모잘탄큐는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 로잘탄, 고지혈증 치료 성분 Amlodipine camsylate와 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로살탄,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제로 지난달 출시됐다.

이번 아모잘탄큐 국제학술지 등재에 따라,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 3종의 임상결과를 모두 국제학술지에 올리게 됐다. 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연구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교수(순환기내과)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 'ALRO-301'의 결과로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의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로살탄·로수바스타틴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 8주 후 수축기혈압(SBP) 기준 12mmHg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나타냈으며, 투여 4주차 시점에서 약 96%의 우수한 혈압반응률을 보였다.

박승우 교수는 "아모잘탄큐는 기존의 고혈압+STATIN 복합제와 비교해 한알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 출시한 아모잘탄(Amlodipine/Losartan)을 연간 약 700억원대 처방조제약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이후 한미약품은 지난 9월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Losartan/Chlorthalidone)를, 지난달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큐를 발매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