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중고생 부모 전상서 『그래도, 부모』

2017-11-14     정연심 기자

[독서신문] ‘초등학교 때 제법 똑똑했던 내 아이, 중고생이 되더니 왜 점점 바보가 될까.’ 전주영생고 교사가 이 땅의 학부형들에게 답한다. 이유는 아이의 재능을 무시하고 공부 잘하기만 바라는 부모의 마음, 비료가 지나쳐 식물을 죽게 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어리석음, 아이가 할 일을 대신 해버리는 성급함에 있다고. 부모는 아이의 가장 가깝고 오랜 친구라는 점, 교육은 믿음이고 용서이고 기다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는 얼떨결에 교사가 되고 부모가 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마침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법을 찾아 이 책에 담았다. / 정연심 기자

■ 그래도 부모
권승호 지음 | 앨피 펴냄 | 266쪽 | 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