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8』, 영풍문고 11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4위

2017-11-07     정연심 기자

[독서신문] 내년 소비시장 유행을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18』가 영풍문고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2018년을 앞두고 내년 한 해의 흐름을 예상하는 이 책은 발간 직후인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하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위력을 보였다. 책에서는 내년 소비시장에서 △상품보다 사은품 △대중매체보다 SNS △주류매체보다 1인 방송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진입한 『인문형 인간(내몸편)』, 『봉제인형 살인사건』도 눈에 띈다.

19위 『인문형 인간(내몸편)』은 우리나라 국보를 연구하며 한국인의 미학을 찾아온 신광철 한국문화콘텐츠개발연구소 소장의 저서다. 인간 고유의 가치와 인류 보편적 가치를 환기시키며 ‘잠자던 인간성을 깨우는 알람시계 같은 책’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20위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런던 도서전에서 주목 받으며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하나로 꿰어진 몸통, 여섯 명의 희생자’라는 섬뜩한 소재로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일깨운다. 이 책은 ‘역대급 추리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으며 뛰어난 가독성과 속도감으로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원작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노블판은 베스트셀러 6위와 17위를 기록했다.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리처드탈러 『넛지』는 노벨상의 영향력을 잇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출간된 트렌드 전망서와 인기를 지속하는 스크린셀러, 노벨상 수상자 저서, 새 인문도서 등 다양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문고 매장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18』, 『모바일트렌드 2018』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등 내년 트렌드 전망서를 한 데 모은 도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 정연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