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논술 특강 ④] 단국대, 도표 및 그래프 분석 철저한 대비 필요

2017-10-31     이정윤 기자

[독서신문] 단국대학교는 11월 18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시험시간은 120분이며 인문계열과 건축학과는 인문사회 통합 제시문으로 총 3개의 문항을 출제한다. 수능최저가 설정돼 있지 않고 40%인 학생부는 실질반영 비율이 낮아 사실상 논술로 당락이 결정된다.

신우성학원의 이백일 강사에게 2018학년도 단국대학교 대입논술의 출제경향과 기출문제 출제유형 등을 들어봤다.

◆ 문항 1은 간단한 설명과 요약 요구하는 별도 소문항 2개 출제

문항 1은 간단한 설명과 요약을 요구하는 별도 소문항 2문제로 나뉘며 제시문의 이해력을 평가한다. 소문항 별 분량은 200~400자 내외다.

단국대의 독특한 논술 유형으로 굳어진 소문항 1의 경우 하나의 제시문에서 핵심어를 찾아낸 뒤 요약해야 한다. 소문항 2는 이를 심화 확대해 부정적 사회현상과 관련한 다른 제시문의 논지를 비판하거나 요약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나온다. 문항 1에서는 문학작품인 시, 수필 등에서 발췌한 내용의 제시문이 반드시 출제되는 특징도 있다.

◆ 문항 2는 논지 파악해 제시문에 적용하는 능력 평가

문항 2는 논지를 파악하는 능력과 제시문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며 600자 분량의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하나의 제시문 입장에서 나머지 상반된 입장의 두 제시문의 논지를 긍정 또는 부정으로 평가하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단골로 출제된다.

◆ 문항 3은 복수의 제시문 활용해 도표, 그래프 분석 요구

문항 3은 복수의 언어 제시문을 활용해 도표, 그래프를 분석할 것을 주로 요구한다. 세계화시대 한국사회 및 지구촌을 둘러싼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찾는 도표 분석에서는 데이터의 연도간 누적 증감률(퍼센트) 계산으로 채점자가 한 눈에 문제의 심각성 및 완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답안을 작성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문항 3은 도표, 그래프 자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며 600자 내외로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단국대 문항 3의 도표분석에서 주의할 점은 종종 도표 및 그래프의 데이터 간 상관관계가 느슨해 단번에 핵심을 파악하기 곤란한 사례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도표 및 그래프 분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정리=이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