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문학책은? 『82년생 김지영』

2017-10-18     정연심 기자

[독서신문]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박대춘)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과 작가’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2017 서점의 날’ 기념으로 지난 7월부터 전국 서점을 대상으로 총 2차에 걸쳐 올해의 책과 작가를 추천받았다.

이어 서점계, 출판계, 학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 4인의 회의를 거쳐 최종 책과 작가를 선정했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문학·소설 분야 책은 『82년생 김지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위원은 “이 책은 ‘맘충’이나 ‘여성혐오’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충실히 담아 공감을 일으켰다”며 “여성이 느끼는 삶의 부조리와 무수한 폭력,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실체를 그려냈다”고 평했다.

이어 △아몬드(아동·청소년) △명견만리(경제·경영·정치·사회) △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자기계발·역사·예술·과학) △소리와 몸짓(기타) 등이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연합회는 오는 11월 10일 서점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선정작은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 ‘바로書GO-서점주간’에 전국 주요 서점에서 판매된다. / 정연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