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간] 인류 최초의 우주기지에서 일어난 『2041 달기지 살인사건』

2017-10-11     유지희 기자

[독서신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인구 포화로 자원 고갈이 심각한 문제가 되며 지구 밖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미국은 2020년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본과 중국 등이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2041년 인류 최초의 상설 우주기지 ‘달기지 알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한 과학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해나가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다. 영화에서 낭만적으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우주 생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의식주 문제는 물론 용변 보기, 저중력 환경에서 걷기 등 사소한 듯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묘사가 압권이다. / 유지희 기자

■ 2041 달기지 살인사건
스튜어트 깁스 옮김 | 이도영 옮김 | 미래인 펴냄 | 320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