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음악 선율과 몸짓으로 故 박완서 작가 만난다

제2회 책 읽는 주말 행사로 『환각의 나비』 낭독공연 개최

2017-08-21     이정윤 기자

[독서신문]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제2회 ‘책 읽는 주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故)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환각의 나비』를 주제로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일상적인 삶을 섬세하고도 현실적인 감각으로 밀도 있게 풀어낸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함께 읽으며,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연극배우의 몸짓과 음악 선율을 통해 만나본다. 오프닝 연주에는 음악감독 김길려가, 낭독공연에는 숲아트 팀이 참여한다.

강연 신청은 25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작가의 저서를 한 권씩 증정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12월까지 매월 1회 토요일에 진행되는 ‘책 읽는 주말’ 행사에서 다양하게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이야기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작가와 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의 독서 생활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