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초대석] 아트엠 스페이스 추천 작가 정회윤

[독서신문]
◇ 작가 노트= 옻칠과 자개라는 재료와 전통기법으로 동시대의 감수성을 회화로 작업을 해오던 중에 옻칠이 우리의 생활 속 서재에서 누구나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2016년 첫 그림책을 내게 되었다.

이 책은 2012~13년 호주 여행 중 40도가 넘는 사막을 하염없이 달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하늘과 땅이 맞닿은 듯 탁 트인 소금호수(Lake hart)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캔버스나 종이 대신 자작나무에 천과 옻칠을 하고 자개조각을 붙여 신비하고 비현실적인 세계에 대한 느낌을 한편의 이야기에 담았다.

원화에서는 옻칠과 자개가 주는 고유의 색감과 빛깔을 오롯이 느낄 수 있고 그런 원화 하나 하나가 모여 한편의 이야기로 엮어지니 당시 느꼈던 경험들이 오감을 자극하며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겨울이 아닌 한여름에 맞은 생경한 크리스마스이브를 호주의 사막과 소금호수의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보내면서 겪게 되는 사건에 판타지를 녹여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당신은 지금 소금호수의 어디쯤에 서계신가요?”

◇ 정회윤 작가 약력
- 국민대 미술교육 석사
- 일본 치바 국립대 디자인심리학연구생 수학
- 건국대 서양화 학사
■ 개인전
- 2017 부스 개인전 예술의 전당, 저작걸이展
- 2017 초대 개인전 Art-M Space
- 2015 초대 개인전 이정아 갤러리
- 2014 초대 개인전 THE PAGE Gallery
- 2013 초대 개인전 ROSE Gallery
■ 출판
- 『소금호수』/ 반달 킨더랜드 / 2016
/ 엄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