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체부와 ‘주말문화여행’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017-08-11     황은애 기자

[독서신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예술가와 주말여행을 떠나는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문화여행(이하 주말문화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

주말문화여행은 예술가와 아동‧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가족들은 예술을 매개로 색다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애니메이션,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673일 동안 46개 나라를 여행하며 그린 400여 장의 그림을 책으로 펴낸 『아트로드』 저자 김물길 작가, 1호선 지하철의 풍경과 사람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개최한 노기훈 작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 6명이 동참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는 △작가가 2년간 소리를 녹음했던 곳을 방문해 그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고유한 소리를 채집해보는 ‘소리여행스케치’(사운드아트) △해변을 거닐며 자연에게 받은 영감을 바느질 인형과 지우개 도장으로 만드는 ‘땀친구 함께파’(공예) △여행지를 주제로 짧은 글을 짓고, 각각의 단어를 사진으로 표현해 가족 앨범을 만들어보는 ‘단 한 줄의 필름’(사진) 등이 있으며, △1,2,3 투어(문학) △상상굴(애니메이션) △물길따라 그림여행(드로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향후 본인만의 예술 여행을 떠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여행 가이드북도 제작된다. 가이드북에는 여행 동선, 여행지에서 활동하는 모습과 작업 결과물 등이 담겨진다. 이 밖에 여행지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 가족예술여행을 주제로 한 예술가별 팁 등도 소개돼 자발적인 예술 여행이 가능한 가이드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주말문화여행은 예술가와의 여정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일상을 새롭게 보는 문화예술교육 경험이 되도록 야심 차게 기획됐다”며 “가족의 주말 여가문화 조성을 돕고자 마련한 기회인 만큼, 기존 여행방식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여행을 만들어가고픈 가족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자 신청은 11일부터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주말문화여행’을 검색해 하면 된다. / 황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