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답으로 보는 수학사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2017-07-14     황은애 기자

[독서신문] 흔히들 수학을 ‘정답’의 학문이라 생각한다. 정해진 답을 찾으려 공부하고, 익히고, 연습하기 바쁘다. 과거엔 틀린 문제 개수만큼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는 일도 적잖게 있었다. 그러나 오답은 수학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답이 밝혀지기 전까진 오답도 한땐 정답이었다. 그래서 정답을 얻기 위해 많이 틀려보기도 해야 하지만, 요즘 학생들에겐 그럴 기회가 많지 않다. 오히려 자신이 틀렸다는 생각에 부끄러워하고 자존감까지 낮아지기도 한다. 이런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저자는 오답이 만들어낸 수학사를 새롭게 재구성해 들려준다. 또한 “조금 더 당당하게 틀려보라”며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 황은애 기자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김용관 지음 | 궁리 펴냄 | 284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