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정숙 여사,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그래요 문재인』 눈에 들어오네요…다양한 책 읽고 성숙한 사회 됐으면”

2017-06-14     이정윤 기자

[독서신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가해 많은 출판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저는 책을 좋아하고, 또 많이 읽는다. 책 선물을 많이 받는 편인데 꼭 다 읽는다. 책을 준 사람과 그 책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송인서적 부도 사태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좋은 책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퍼져서 성숙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도서전 행사장을 돌며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 정유정 작가 등과 출판계 동향을 살폈다. 김정숙 여사는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앞부분을 들여다보며 “무섭다”는 표현을 했고, 은행나무에서 펴낸 『그래요 문재인』을 가리키며 “저 책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청와대 초청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각각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과 황현산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를 선물했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답례로 정유정 작가의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안나푸르나 종주기』를 선물했다. / 이정윤 기자, 사진=이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