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용 ‘시(詩) 컬렉션 서비스’ 개시

2017-02-24     이정윤 기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3월부터 점자와 음성으로 된 시(詩)를 한자리에서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 컬렉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 컬렉션 서비스’는 그동안 종이책으로 출판돼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시를 점자와 음성으로 변환하고 한 곳에 모아 통합 서비스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47책, 4470편이 먼저 구축돼 서비스되며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능적으로는 ‘시집 제목’을 비롯해 개별 ‘시 제목’으로도 검색 및 내려받기가 가능해 장애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시집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시 컬렉션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악보 등 다양한 컬렉션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