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포토] 두 손 모은 학부모 “엄마는 믿는다. 떨지 말고 파이팅!”

2016-11-17     이정윤 기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엄마는 아이가 시험장에 들어간 뒤에도 한참이나 발을 떼지 못했다. 행여 너무 떨려서 문제를 못 풀면 어떡하나, 시험장이 춥지는 않을까, 점심은 체하지 않게 잘 먹어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여느 시험장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 앞에서도 두 손 꼭 쥔 학부모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입실이 끝났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운동장만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시험을 보는 학생들만큼이나 수심이 깊어 보였다.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7일 오후 5시 40분에 종료된다.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