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레지던스 입주작가 통합 전시회 ‘네 개의 방’

2016-11-09     안선정 기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용일시장 ‘공유공간 팩토리얼’과 함께 용일시장 일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입주작가(팀) 4팀을 선정하여 레지던스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해왔다.

3개월 간 용일자유시장 일대의 공간과 커뮤니티에 대한 단상을 바탕으로 각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작가들은, 내부 교류활동의 중간결과물인 각자의 작업과 작업실(방)을 외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도모하고자 공개하려 하며, 이에 <네 개의 방>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10일 저녁 7시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용일자유시장 공간과의 첫 만남, 그리고 변화를 큰 주제로 각 방별로 이야기를 선보인다.

캘리그라피와 일러스트를 통해 커뮤니티 결합형 공공디자인을 추구하는 그글(작가 김슬비, 양정석)은 ‘비밀의 방’을 주제로 꽃과 나무를 소재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잊혀진 고추장 가게에 빛이라는 요소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 회화작가 김정민 또한 누구도 인지하지 못한 시장 모서리의 작은 옛 가게를 찾아내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또 인간의 신체와 감각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공간과의 소통을 추구한 무용가 최명현은 이번 전시의 오프닝 퍼포먼스 ‘사유의 방 : 소멸 그리고 교감’을 통해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과의 교감에 집중한다.

지역과 공간이 담고 있는 역사적 맥락과 공간의 접점을 탐구하고자 하는 플레이캠퍼스(장한섬, 이현정, 이영은, 김용태 등)은 그간 조사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