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과 책방 정보 한눈에, 한번에

서울시 내 도서관·구청·관광안내소에서 무료 배포

2016-11-08     안선정 기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서울에 있는 도서관과 책방 정보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내 1,000여개 도서관과 460개 책방 정보를 담은 지도를 발간해 배포했다.

시민들에게 서울시 공공도서관을 알리고 자주 이용하도록 권고하기 위해 ‘2016 서울시 도서관 지도’ 제작에 나섰고,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영문판도 만들었다.

지도 앞면에는 166개 공립 공공도서관 위치를 서울시 지도에 표기했고, 뒷면에는 작은 도서관을 포함한 1,000여개 도서관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이 기재돼 있다. 자료는 서울도서관 안내데스크와 각 구청과 공공도서관,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여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도서관 안내는 지도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울의 도서관 찾기’ 서비스를 활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이음 서비스에 가입된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도서관은 별표 표기했고, QR코드를 통해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또 ‘2016 서울시 책방 지도’에는 서울시내 370여개 새책방과 80여개 헌책방 위치와 주소, 전화번호가 담겼다. 지도를 들고 서울시내 다양한 책방을 탐방하며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하였으며, 국내 책방을 소개한 책 목록도 실려있다.

지도 앞면에는 서울시 지도에 책방 위치를 표기해 서울시 소재 책방 모두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지도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있는 동네 책방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지자체에 서점을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없고, 또 책방 운영도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운 사정으로 지도 제작에 새롭게 문을 연 책방이 포함하지 못하거나 영업을 종료한 책방이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에는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책방 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도에 실린 책방 문구는 SNS를 통해 시민들이 추천한 문구 중에서 선택한 것이다. 또한 지도를 들고 책방을 탐방하면서 기록을 남길 수 있게끔 메모할 수 있는 칸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지도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책방을 알리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그동안 주로 공공영역에서 공공도서관 확충과 운영활성화를 도모했으나 앞으로는 민간 부분의 지역서점도 함께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지도 제작도 그 결과의 하나로서 시민들이 주변에 있는 공공도서관이나 지역서점을 즐겨 이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도에 누락되거나 잘못된 도서관과 책방 정보가 있다면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