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4분기 최우선 과제는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

기업 87.0%, 올해 경영실적 작년 수준과 유사

2016-10-31     박재붕 기자

[리더스뉴스 박재붕 기자]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10곳 중 약 4개 기업은 올 4분기에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을 첫 번째로 과제로 뽑았다.

외형성장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3분기 실적․경영전망 조사’ 결과(275개사 응답),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7.0%가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영실적을 작년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영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소비부진에 따른 내수 위축(42.6%)과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35.1%)이 지적됐다.

상위 100대 기업은 수출부진(43.8%)을 첫 번째로 꼽아 글로벌 경기부진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업들은 4분기에 시장점유율 확대 및 외형성장(30.0%)과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29.3%)에 집중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위 100대 기업은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37.5%)을 첫 번째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