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서 한국관 운영

저작권 상담 및 국내 도서 홍보 주력

2016-10-19     안선정 기자

[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19일부터 닷새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한국관에는 교원, 다락원, 북극곰, 사회평론, 아들과딸, 예림당, 한국문학번역원, 후본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13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려 운영한다.

협회는 참가사의 저작권 상담 지원을 비롯해 한국관 안내 브로슈어와 한국의 출판 동향을 담은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함으로써 국내 도서와 출판사를 홍보하고,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관 참가사의 도서 1,200여 종을 비롯해 보림출판사, 시공주니어, 종이나라, 안그라픽스, 한국잡지협회, 현암사 등 25개 출판사 및 관련 단체의 위탁도서 88종도 함께 전시한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작년 104개국 7,145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방문객 수만 27만5천여 명에 이른다.

올해 주빈국은 플랑드르 & 네덜란드이다. 이번 도서전 기간 중에 376종의 신간이 소개될 예정이며, 그 중 230종이 네덜란드 책과 네덜란드어권의 플랑드르 지방의 문학 작품이다.

이는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출판 교류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올해 약 132개사의 독일 출판사가 네덜란드어로 된 도서를 번역 출판했으며, 실제 이번 주빈국관 전시 도서를 통해 이 같은 양국의 저작권 및 문화 교류 현황을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작가 70여 명이 참여하는 ‘독자와의 만남’을 비롯해 ‘작가 낭독회’,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만남’, ‘작가-독자 대담’, ‘번역지원프로그램’, ‘공연’ 등 책과 작가 및 출판과 연계된 4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전시장 현장 외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