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에이핑크(Apink) ‘내가 설렐 수 있게’…“너도 나와 같은 맘이길 바래 매일이”

2016-09-27     안선정 기자

[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이라고 해도 좋을 ‘에이핑크(Apink)’가 26일 자정 세 번째 정규 앨범 ‘Pink Revolution’를 발표했다.

‘NoNoNo’, ‘Mr. Chu’, ‘LUV’, ‘Remember’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대체 불가능한 청순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1년 2개월의 긴 공백기를 뒤로 하고 국내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은 ‘내가 설렐 수 있게’ 로 음원 출시가 되자마자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다.

‘내가 설렐 수 있게’는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 씨스타의 ‘I like that’를 비롯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 트와이스의 ‘Cheer up’를 만든 최고의 프로듀싱 팀 ‘블랙아이드필승’의 작품이다. 힙합 리듬에 가미된 미디어템포 알앤비 댄스 장르로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함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연인을 향한 가슴 벅찬 설렘을 잘 살려낸 가사와 멜로디가 ‘에이핑크’의 감성적인 보컬을 만나 보드라운 스웨터처럼 따뜻하게 다가온다.

타이틀 곡 외에도 긍정 에너지와 행복감을 전하는 ‘Oh Yes’, 지금까지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음악 ‘Boom Pow Love’, 웨스턴 팝 느낌의 곡을 ‘에이핑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Drummer Boy’, 일본에서 발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Brand New Days’를 한국어 버전으로 재구성한 ‘Catch me’와 데뷔 5주년을 기념해 발표했던 ‘네가 손짓해주면’ 등 ‘에이핑크’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이핑크 센터와 미모를 맡고 있는 손나은은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연기자로서, 예능 담당 윤보미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최근 합류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완전체로 돌아온 ‘에이핑크’가 음원뿐 아니라 음악방송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