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성시경 ‘다정하게 안녕히(구르미 그린 달빛 OST)’…“너라는 공기도 없이 숨 쉬란 거잖아”

2016-09-17     안선정 기자

[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발라드의 황태자' 성시경이 참여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다섯번 째 OST '다정하게 안녕히'가 지난 14일 공개됐다.

그동안 '구르미 그린 달빛' OST는 두 주인공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설레는 첫 만남을 담은 '잠은 다잤나봐요', 서로 커져가는 마음을 표현한 '마음을 삼킨다', 두 주인공의 애틋한 감정을 노래한 메인 테마 '구르미 그린 달빛', 홍라온의 깊어지는 아련함을 들려 준 '안갯길'까지 총 네 곡이 출시됐다.

나오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더니, 이영의 가슴앓이를 표현한 '다정하게 안녕히' 역시 나오자마자 차트 1위를 향한 경주를 거침하고 하고 있다. 

안녕이라고 말하면 곧 사라져버릴 것 같아 두렵기만 해 안녕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영의 마음이 서정적 멜로디와 감미로운 성시경의 목소리를 통해 짙은 떨림으로 전해진다.

또한 성시경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모든 순간' 이후 2년 7개월만에 드라마 OST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국화꽃 향기'의 '희재',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너는 나의 봄이다', '응답하라 1994'의 '너에게' 등 발표하는 OST마다 대박행진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다정하게 안녕히'는 성시경이 직접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가수 겸 작곡가 심현보가 작사에, 젤리피쉬의 황세준이 편곡을 맡아 완성도 높은 곡을 만들어냈다.

주인공 남녀 로맨스가 절정을 향하며 드라마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 역에 박보검 등장과 함께 성시경의 노래가 더해져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