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오늘의 소리]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잊고 잊혀지고 지우고 처음 만난 그 때가 그리워진 사람”

2016-09-07     안선정 기자

[독서신문 안선정 기자] 가수 임창정이 13번째 정규앨범 'I'M' 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또 다시 사랑’이 1년째 음원 사이트 차트 100위 안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새 앨범 타이틀 곡 ‘내가 저지른 사랑’이 나오자마자 무려 8개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쯤 되면 임창정 노래 제목에 ‘사랑’이 나오면 ‘무조건 뜬다’ 조만간 이런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엄청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이자 90년대 발라드 가수가 보여준 저력이기에 더욱 반갑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또 다시 사랑’을 만든 작곡가 멧돼지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노래다. 귀에 쏙쏙 꽂히는 멜로디, 솔직 담백한 가사와 임창정 특유의 보이스가 합쳐져 자꾸만 듣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뿐만 아니라 히트곡 ‘소주 한잔’ 을 작업한 작곡가 이동원과 ‘그때 또 다시’, ‘러브 어페어’를 만든 작곡가 김형석과 다시 만나 자신에게 딱 맞는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2015년에 이어 2016년 가을 또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 임창정의 풍성한 ‘가을맞이’는 이제 막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