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웹소설 불법복제 법적대응키로

2016-04-11     엄정권 기자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가 콘텐츠 불법 복제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 이용자층이 10대~20대인 조아라는 그간 소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웹소설을 무단 배포하는 이들이 10대후반~20대 중반인 경우가 많아, 소송은 자제하고 공식적으로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거나 커뮤니티 폐쇄를 단행하는 쪽으로 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폐쇄되더라도 곧바로 새로운 커뮤니티를 개설해 다시 콘텐츠를 불법 유포하는 일이 반복되고, 최근 웹소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콘텐츠 유출이 더욱 심각해지자 이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아라는 작년 7월부터 플랫폼 내에 웹소설 복제 추적기술을 탑재해 최초 콘텐츠복제자를 알 수 있도록 했으며, 따라서 이전에는 콘텐츠 유포자 위주로 대응해왔으나 이제는 콘텐츠 복제자에게 직접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조아라는 저작권 침해 사례를 발견할 시 형사고소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해 불법복제자 및 유포자에게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조아라는 법적 대응과 함께 불법 콘텐츠에 대한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곧 저작권 캠페인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