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출발 눈앞에… 세계 15번째 지정국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 ‘읽어요, 그럼 보여요’ 표어 내걸어

2015-04-08     한지은 기자

[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인천광역시는 유네스코 지정 우리나라 최초, 세계 15번째, 아시아 3번째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 개막을 앞두고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4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준비상황을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1년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을 비전으로 ‘책 읽는 도시, 창작 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3대 목표를 잡아 오는 4월 23일 개막한다.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중점 계획으로 ▲세계 책의 수도 개막주간행사를 비롯해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 ▲2015 전국 도서관 대회, ▲ 통합전자도서관 구축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 ▲문화복지 책 나눔 북콘서트 등 1년간 다양한 책관련 행사 및 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인천시가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아동과 교육에 IT를 접목하는 등 세계 도서전들과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간담회에서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은 행사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정책이자 사업”이라며 “팔만대장경과 외규장각 등 우리나라 기록문화가 탄생한 곳인 만큼 개최 의미가 크며 이 행사로 인천 시민들은 물론, 국민이 하나가 되고 책을 통해 세상을 크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 위주로 진행되는 행사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앞으로 창작, 출판, 독자를 아우르는 행사, 진정한 책의 수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