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삐삐를 아시나요? 삐삐 탄생 70주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 展 개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일대기와 작품 등 선보여…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시

2015-03-19     한지은 기자

[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추억 속 친구 삐삐가 돌아온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오는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인류의 유산으로 평가받는 스웨덴 대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삶과 대표작 등을 소개하는 전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삐삐’를 개최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은 ‘말괄량이 삐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TV 시리즈의 원작 『삐삐 롱스타킹』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통해 사랑받은 현대 아동문학 작가다.

전 세계적으로 출간된 110여 편에 달하는 작품들은 9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됐으며, 관련 기록물이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린드그렌의 일대기와 생전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과 그녀의 분신이자 결실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삐삐 롱스타킹』과 『엄지 소년 닐스』, 『지붕 위의 칼손』 등 13편의 작품이 선정돼 스웨덴어 원서와 함께 전시된다.

또한 2002년에 제정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과 수상 작가들의 우수 아동도서를 소개한다. 린드그렌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웨덴의 시골마을을 테마로 전시장을 동화 속 분위기로 연출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과 자유로운 독서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