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

2014-06-12     독서신문

[독서신문] 방사능 누출, 폐기물 처리 공장 폭발, 선박 충돌 등 환경 재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걱정스러울 정도의 환경재난이 하루에 한 건 꼴로 발생한다. 환경재난은 더 이상 특별한 재난이 아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난이 됐다. 그런데 한국인을 비롯해 상당수 지구촌 사람은 안전 불감증에서 살고 있다.

이는 환경재난의 진행이 느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쌓였던 환경 재난의 위험이 폭발하면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환경재난을 막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환경과학자인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환경 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어문학사 펴냄)을 펴냈다.

저자는 전 세계 유명한 환경 재난 사례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환경 재난이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깨닫게 해준다. 더불어 환경 재난 사례를 보며 우리 인류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 이상주 북 칼럼니스트 (letter3333@naver.com)


■ 환경 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
박석순 지음| 어문학사 펴냄 | 336쪽 |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