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홍의 88365] (18) 최고의 남성 정력제는 매일 빠르게 걷는 것~!

2014-06-06     독서신문

중년 남성들의 최고 관심사, 정력~! 많은 남성들이 필자에게 어떻게 하면 정력이 좋아지는지 묻는다. 이때 필자는 주저 없이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을 매일 90분씩 하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남자의 발기는 음경의 혈관에 혈액이 채워져 커진다. 마치 풍선에 물을 채워넣으면 풍선이 커지는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음경에는 작은 혈관이 모여 있는 해면체가 있어 이곳에 혈액이 가득 채워지면 성관계가 가능할 정도로 커지고 단단해진다.

만약 혈액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발기부전이 발생한다. 음경의 해면체에 피를 공급해주는 통로인 음경동맥은 지름이 1~2mm에 불과할 정도 매우 작다. 따라서 혈액이 끈적거리거나 혈관의 기능이 조금만 떨어지게 되면 해면체에 혈액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발기력이 감소하게 된다.

만약 고혈압이 생기게 되면 혈관의 기능이 약해지고, 비만이나 당뇨가 있게 되면 혈액이 탁해져 음경 해면체에 혈액이 채워지지 않아 발기부전이 생긴다. 또한 중년이 되면 혈관의 탄력성과 기능이 떨어져 음경의 혈류량의 유입이 감소하여 발기력이 떨어진다.

위와 같은 현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운동이다. 지속적인 유산소운동은 혈관질환을 예방할뿐만 아니라 발기력도 강화시킨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항산화제 주사가 있다. 항산화제 주사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관을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독성물질을 제거하여 각종 질병이나 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많은 남성들은 정력제라면 귀가 솔깃하고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정력제치곤 효과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가장 손쉬운 정력제는 바로 코 앞에 있다. 매일 걷는 것이다. 그러면 정력도 좋아지고 몸과 마음도 튼튼해진다.

<홍성재/ 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