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2014-03-25     양미영 기자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과학의 역사와 목적을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는 과학 만화다. 수학이 꽃을 피운 피타고라스 시대, 마법의 연금술이 화학으로 발전했던 중세 시대, 물리학과 천문학이 급속하게 발전했던 17세기 과학혁명기, 생물학과 천문학이 대중화된 19세기, 양자론이 등장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고 기나긴 과학사를 탁월한 유머 감각과 핵심을 꿰뚫는 날카로움으로 세밀하게 안내한다. 과학적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 그 자체의 분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함께 다룬다. 특히 말로 풀었다면 무한히 길어졌을 과학의 역사와 개념들을 위트 있는 한 컷의 만화로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글·그림 | 김성훈 옮김 | 원더박스 펴냄 | 192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