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이 세상을 움직인다

2005-11-09     관리자


소설과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2005년 대학로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다시 올려진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는 초등학교 5학년인 지홍이와 엄마 정 인, 그리고 담임 이 집이 주축이 되어 엮어가는 휴먼 드라마다.

 

세상에는 서로 상반된 환경에 처한 이들이 공존하는데, 유독 이 작품에는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거렁뱅이 장봉, 폐암말기 농부 총각, 앞못보는 사람, 중국집 배달 이소룡, 자살녀, 노름뱅이 치수, 아픈 기억을 안고 사는 이 집 등 인생의 사각지대에 내버려진 상처 입은 영혼들이다. 어느 누가 선 듯 다가서기 힘든, 그래서 악순환의 연속이 계속일 수밖에 없는 이들의 인생 틈바구니에 꼬마 지홍이가 한걸음 발을 내 딛는다. 그리고 관객들은 지홍이의 모습에서 살아있는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영화<친구>의 상택역으로 열연한 배우 서태화가 이 집이라는 역할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11월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장소: 아룽구지 소극장

-시간: 평일 7:30 / 주말, 공휴일 3:00 , 7:00 / 월요일 쉼

-관람료: 일반 30,000원/ 청소년 20,000원

-문의: 02)421-5722

 

독서신문 1392호 [200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