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거물 투자가 다룬 '코스모폴리스', 영화로 개봉

국내판 소설도 영화 개봉하는 6월께 출간 예정

2013-05-23     윤빛나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돈 드릴로의 『코스모폴리스』가 영화화된다.
 
영화 <코스모폴리스>는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가 세계공황에 맞선 24시간을 그린다. 강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돈 드릴로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했다.
 
돈 드릴로는 세계 경제, 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첨예한 이해를 갖고 있고, 그에 대해 가감 없이 비판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인들의 맹신에 가까운 돈과 기술에 대한 숭배에 대해 '대안 없는 질주'라 평하는 그의 글들은 많은 팬들을 양산해 왔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지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그의 소설 『코스모폴리스』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국제도시로 대변되는 뉴욕의 가장 부유한 자산관리사의 어두운 내면을 그린 하루를 담았다.
 
아직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이 소설은 많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원서로 읽히며, 미래를 내다보는 소설이라고 평가 받은 바 있다. 영화가 개봉하는 6월, 국내판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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