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색다른 역사

색을 통한 색다른 역사 탐험

2005-12-09     관리자



일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을 왜 빨간색으로 표시할까?’, ‘공상과학영화 속의 외계인이나 괴물은 왜 초록빛 몸일까?’, ‘아기 옷 색깔이 남자 아이는 하늘색, 여자 아이는 분홍색인 까닭은?’등 그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색에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각각의 색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 사회적으로 나라마다 나름의 독특하고 고유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같은 색깔이라도 나라에 따라,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른 뜻으로 통하는 경우가 있고, 사람마다도 각각의 이유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색이 다르다. 이는 색채가 단순히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인간심리에 다르게 작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색채는 겉으로 보이는 느낌 이외에 또 다른 어떤 것을 표현하는 상징이다. 때문에 같은 빨강이라도 때로는 정열을 의미하지만 어떤 때는 질투를 뜻하는 것처럼 한 가지 색에도 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빨강, 노랑, 주황,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하양, 검정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색’이라는 독특한 관점으로 살펴본 다양한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호기심박스 글/ 노기동 그림/ 영교출판/ 232쪽/ 9,000원

 

독서신문 1394호 [200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