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꿈꾼다"

9일 '제1회 전통문화의 한류 동반진출 전략 연구포럼'

2012-10-08     양미영
[독서신문 = 양미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이 주관하는 '제1회 전통문화의 한류 동반진출 전략 연구포럼'이 오는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조계사 내)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전통문화의 창조적 발전전략'의 내용을 포함하면서도 보다 실효성과 파급력이 있는 전통문화의 세계화 정책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문화부와 문광연에서는 포럼 운영 방식을 전통문화 관련 정부부처(청),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계, 업계, 현장 활동가 등 관련 인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포럼과 한지, 한식, 한복, 한옥 등 분야별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회로 이원화해 진행한다.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문광연 이사장)가 '글로컬 시대 전통문화의 재조명'을 주제로 전통과 창조의 관계 및 사례, 전통문화 정책의 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한민호 지역민족문화과장의 사회로 두 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로는 이원태 문광연 연구위원이 지난 20여 년간 전통문화정책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통문화정책의 의의와 전개'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동윤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원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두 번째로는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가 '한류와의 관계에서 본 전통문화 브랜드 제고 방안'에 대해 공예 분야를 사례로 발표하고,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조희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교육연구과장이 토론을 맡는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전통문화 분야 전문가들과 현장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므로 지금까지의 전통문화 정책의 성과와 한계,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필요한 과제 등에 대한 보다 폭넓고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되는 정책 과제나 정책 대안은 차기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