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질 최저임금, 조사대상국 중 꼴찌… 프랑스 3분의 1 수준

2012-07-02     윤빛나
▲ 노동문제를 다룬 책 『노동의 배신』.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한국의 실질 최저임금이 시간당 3.0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노동연구원의 해외노동통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한 시간당 실질 최저임금은 한국의 경우 2010년 기준 3.06달러에 그쳐 조사 대상 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한 시간당 실질 최저임금은 프랑스가 10.86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이 8.16달러, 영국 7.87달러, 미국 6.49달러, 스페인 4.29달러 순이었다.
 
또한 구매력평가지수(PPPs)를 반영한 실질 최저임금 수준도 한국은 2010년 기준 4.49달러로 노동연구원 조사대상 6개국 중 5위에 그쳤다. 프랑스가 8.88달러로 가장 높았고 영국 8달러, 미국 6.49달러, 일본 5.53달러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은 6.1%높인 4,860원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