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정

2012-06-05     윤빛나
[독서신문] 조너선 프랜즌을 미국 대표 작가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 『인생수정』이 10여년 만에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단절과 해체로 점철된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 전체의 문제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인간 자체에 대한 분석이자 가족과 사회의 조망이다. 한때 가부장적인 독재자였으나 파킨슨병에 걸려 힘없는 노인이 된 앨프레드, 남편의 압제에 눌려 사는 이니드, 이들의 세 자녀로 구성된 램버트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춘다.

■ 인생수정
조너선 프랜즌 지음 | 김시현 옮김 | 은행나무 펴냄 | 733쪽 |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