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임혜영·십센치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

오는 20일 서울시립미술관 로비서

2011-10-17     윤빛나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가을의 계절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연,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0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가을 음악회'에서는 각기 개성이 다른 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회는 정미조의 무대로 시작한다. 김소월의 시를 노랫말로 한 '개여울' 등을 불러 70년대 신인상과 10대 가수상을 휩쓸었던 정미조는 화가의 꿈을 위해 돌연 은퇴 후 파리 유학에 올랐다. 그 후 화가와 대학교수로 지내며 30년 동안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정미조가 팬들을 위해 '가을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의 보컬트레이너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임혜영이 오즈의 마법사의 'Over the Rainbow', 지킬앤하이드의 'Once upon a Drea'm, 그리고 미스 사이공의 'I’d give life for you'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컬 음악을 그녀만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가사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올해 큰 주목을 받은 어쿠스틱 팝 듀오 10cm(십센치)가 채운다. 10cm는 특유의 음색과 젬베,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며  관객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매년 봄과 가을,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oulmo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