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도성(都城)' 의미 되새기는 특별전 열어

오는 12일부터 '서울, 도성을 품다' 개최

2011-10-11     윤빛나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도성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서울, 도성을 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1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도성의 탄생과 운영', '도성의 훼손과 수난', '도성의 복원과 발굴', '도성과 나'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도성의 탄생과 운영'에서는 태조대의 도성 축조와 완성, 그 뒤 역대 왕들의 정비를 통한 도성체제 완비의 역사적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도성의 훼손과 수난'에서는 조선신궁 건설로 인해 어떻게 도성이 파괴되었는지 여과 없이 보여주는 '조선신궁조영지'와 '조선신중사진도집'이 소개된다.
 
또한 '도성의 복원과 발굴'에서는 동대문 이간수문 발굴 중 출토된 『목책』 등이 보존처리과정을 거쳐 처음 일반에 공개되며, '도성과 나'에서는 도시인의 생활과 여가 속에 녹아든 도성의 모습을 수년간 촬영한 300여장의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번 '서울, 도성을 품다' 전시는 최근 들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양 도성의 역사와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살펴봄으로써, 시민들이 도성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