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훈장님, 메가폰 잡았다… 그가 만든 영화는 어떤 모습?

<훈장과 악동들>, 오는 27일 개봉 확정

2011-10-11     윤빛나
 
 
[독서신문 = 윤빛나 기자] '청학동 훈장님'이라는 호칭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봉곤 우리문화나눔 이사장이 회초리 대신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되는 교육 다큐멘터리 <훈장과 악동들>을 위해서다.
 
김봉곤 훈장은 주입식 교육환경 속에서 기본을 잃어버리고 험한 언어를 구사하는 요즈음의 학생들에게 '영화'라는 무형의 회초리를 꺼내 들었다. <훈장과 악동들>에서 그는 연출 뿐만 아니라 주연, 후반작업 통괄 등 1인 다역을 해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봉곤 훈장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지만 그 필요성에 있어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참교육'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훈장과 악동들>은 지난 9월 21일 <써니>, <플레이>에 이어 '예술의전당 우수영화 특별시사회' 상영작으로 선정돼 개봉 전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영화 상영 후 무대에 오른 김봉곤 훈장은 뜨거운 반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영화 속에서 다하지 못한 전통예절의 필요성을 다시금 피력했다. 
 
한편 <훈장과 악동들>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14박 15일간 초등학생 50명이 집을 떠나 강원도 철원의 '민족학당'에서 전통예절을 배우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과연 김봉곤 훈장의 '영화' 회초리는 얼마나 매서울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