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노벨문학상 수상자 '트란스트뢰메르'

2011-10-06     유지희
▲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독서신문 = 유지희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스웨덴 출신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80)에게 돌아갔다.
 
스웨던 왕립과학원은 6일 "흐리면서도 압축된 심상을 통해 현실에 대한 신선한 접근법을 제시했다(through his condensed, transluscent images, he gives us fresh access to reality)"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1931년 스웨던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트란스트뢰메르는 현재까지 11권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그의 시는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읽혔다.
 
또한 그는 독일의 페트라르카 문학상, 보니어 시상(詩賞), 노이슈타트 국제 문학상 등 다수의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다. 대표작으로는 「창문과 돌(1996)」, 「발틱(1974)」 등이 손꼽힌다.

한편 최근 몇년간 수상 후보로 꼽혔던 고은(78) 시인은 올해도 수상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