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잠든 책, 이웃과 나누자

중앙도서관 '책다모아' 행사 개최

2011-04-19     장윤원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장애인의 날(4월 20일)'과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책다모아'행사를 마련했다.
 
4월 23일에 열릴 '책다모아'는 다 읽고 집에서 잠들어 있는 책을 모아 활용하자는 취지의 행사로 수집된 도서 중 중앙도서관에 소장돼 있지 않은 자료는 국가문헌으로 등록해 영구 보존하고, 이미 소장된 자료는 작은 도서관과 문고, 병영도서관 등 책을 필요로 하는 소외지역 도서관에 재 기증할 계획이다.
 
'책다모아'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에서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책 나눔의 감동을 공유하고자 '책다모아' 가방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시인들이 직접 친필 서명해 기증한 시집 1,100여권을 전시하는 '도서관, 그리고 시·시집' 전시회도 열려 기부를 위해 도서관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좋은 관람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렇게 모아진 책들은 서울 마자렐로센터와 인천 누리마루아동복지센터 작은도서관 등 우리 주위의 소외된 곳들에 기증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