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 주식회사

“평생직장보다 평생직업을 계획하라”... 탈샐러리맨이 되기 위한 성공노하우

2007-06-11     독서신문
지난 2월 lg경제연구소가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평균 정년은 57세이지만 경기 침체와 ‘젊은 피’를 선호하는 기업문화에 따라 실제 퇴직 연령은 평균 52.3세라고 한다.

자녀 교육비 때문이라도 누구나 평균 정년인 57세까지 회사에 다니고 싶을 테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보다 5년 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40, 50대 직장인의 경우 자녀에게 들어가는 엄청난 등록금과 사교육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기업도 별반 차이가 없다. 아서 밀러의 <샐러리맨의 죽음>에서처럼 단물이 빠지면 가차 없이 용도 폐기되는 게 직장인들의 자화상이다.

이런 사정은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요즘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와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취업전선에 발목이 잡힌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최근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에 다니지 않은 대졸자를 중심으로 전문가의 길에 도전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처음부터 불안정한 직장에 취업하느니 자신만의 비전을 키우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컨설턴트, 강연가, 저술가, 프로그래머, 콘텐츠 제작자, 기획자 등 해당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1인 기업가들의 나이도 40,50대에서 20,30대로 낮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1인 기업가를 꿈꿔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노년을 대비해야 하는 마흔 살 이후의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강화하여 명품 인재, 명품 인생에 도전한 1인 기업가들의 자기계발법과 자기관리, 성공 요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

▲     © 독서신문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전문 능력이 상품화되는 무한경쟁 시대에 1인 기업가로서의 자질은 개인의 생존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춰 1인 기업가로서 평생직장인이 아닌 평생직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매우 설득력이 있다.

한국의 1인 주식회사 / 최효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펴냄 / 268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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