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전체 캐스팅 공개

2010-07-22     황정은
 
 
▲ 사진 왼쪽부터 할머니 역의 이주실, 아버지 역의 조원희, 발레 선생님 역의 정영주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3월 공개한 빌리들과 더불어 무대를 장식할 배우들은 할머니 역에 이주실, 빌리의 아버지 역에 조원희, 발레 선생님 윌킨스 역에 정영주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캐스팅은 지난 1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80년대 암울했던 영국 북부 탄광촌 광부들의 애환을 잘 담을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친절하고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할머니’로 출연하는 이주실은 이미 드라마와 뮤지컬,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이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주인공 빌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후원하는 아버지 역에는 탁월한 내면연기로 평을 받고 있는 배우 조원희가 등장한다.
 
이번 배우 캐스팅과 관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해외 및 국내 크리에이티브팀은 “한국 공연계에서 숨어있는 보석을 찾았다고 할 만큼 뛰어나다”고 호평하며 “4명의 빌리와 함께 4번의 똑같은 리허설을 반복해야 하는 성인 배우들은 힘겨워하기 보다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작품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 소년 빌리가 권투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 레슨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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