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오류, 매월 바로 잡는다

교과부,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 체제 마련

2010-05-31     강인해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는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 체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앞으로 초·중·고 교과서의 오류를 매월 신속하게 수정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보내 교과서 오류 내용에 대한 수정 사항을 매월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국·검정 교과서의 오류가 제때 시정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교과서 오류가 실제로 시정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학생들이 상당 기간 틀린 내용을 배울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과서의 수정 요구에 대해서는 연 1회 일괄 승인하고, 일선학교에는 다음해 사용할 교과서에 수정 사항을 반영했기 때문에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학생들이 수정된 사항을 곧바로 배우는 데는 다소 시간차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교과서 상시 점검 체제를 마련해 국·검정 교과서 수정·보완 사항을 매월 확인해 수정·보완 대비표를 작성하고, 수정된 교과서가 매년 2월 보급되기 전에 수정·보완 대조표‘를 매월 단위로 정리해서 일선학교에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의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 체제 마련을 통해 교과서 수정 요구에 대한 조속한 처리와 함께 일선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수정된 내용을 곧바로 가르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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