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학 순환전보 개선 등 新 인사제도 도입

2010-04-09     강인해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는 교육개혁 현장 착근 등 당면 개혁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인사제도·운영 선진화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관행적인 순환전보와 연공서열식 인사 등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실적과 능력위주의 인사 운영을 강화함으로써, 교과부 내부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어 넣어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재적소의 인재배치를 통해 산적한 교육․과학기술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추동력을 얻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인사제도·운영 선진화 방안은 직원들이 주요 개혁과제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연공(年功)과 관계없이 성과 우수 공무원을 파격적으로 우대하고,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및 실․국장의 업무성과 책임 강화를 위해 드래프트(draft) 요소를 반영한 ‘능력주의 경쟁방식 전보제도’를 도입하며 교과부 본부의 정책기획 역량을 높이는 한편, 국립대학의 자율역량 향상을 위해, 고위공무원의 교과부-대학간 순환전보를 단계적으로 감축하여 2012년 이후에는 전면 중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이 필요한 인재를 적절히 확보할 수 있도록 대학총장에게 ‘사무국장 후보자 추천권’이 부여되는데 이는 대학 사무국장을 임용할 때에는 대학총장이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고, 교과부 장관이 이를 반영하여 적임자를 최종 임용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사운영의 선진화는 조직의 효율성 차원을 넘어 교육․과학기술분야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성과와 능력에 따른, 일 중심의 인사운영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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