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노포즈’, 중년 관객들이 열광한다

공연 후 관객들 무대 위 순서 마련… “스트레스 확 풀려요!”

2010-03-11     황정은
▲ 뮤지컬 <메노포즈>의 공연 모습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와 폐경을 다루고 있는 뮤지컬 <메노포즈>가 커튼콜 시간에 새로운 순서를 삽입하면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서로 인사를 하며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 뮤지컬 <메노포즈> 측은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와 폐경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색적인 커튼콜 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획사 측은 공연 후 관객들이 무대로 나와 배우들과 함께 댄스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뮤지컬 관람을 자주 하지 못한 중년 관객들이 보다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주 수요일마자 ‘댄싱퀸’ 이벤트를 열어 가장 적극적으로 춤을 춘 관객에게는 갱년기 여성건강식품 로젠빈수 (25만원상당)과 씨크릿우먼(수제가발) 10만원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폐경’과 ‘갱년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공연으로 쉬운 올드팝 멜로디와 공감가는 대사로 중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오는 4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chloe@readersnews.com